최근 아파치 소프트웨어 재단에서 "온라인 지도를 생성, 게시 및 운영하기 위한 도구 모임이자 기반 요소의 집합", Apache Baremaps(아파치 베어맵스)를 소개했습니다. 현재 정식 출시는 아니고, 인큐베이터 단계입니다.
Apache Baremaps를 이용하면 데이터 파이프라인, 벡터 타일, 지오코더를 동시에 서비스할 수 있다고 합니다. 하나하나 자세히 확인해보겠습니다.
- 데이터 파이프라인: 지리 공간 정보는 일반적으로 PostgreSQL+PostGIS에 저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 Apache Baremaps도 PostGIS를 사용합니다. 또한 공간 데이터를 저장하는 데 자주 사용하는 OsmPbf, ShapeFile, GeoPackage, FlatGeoBuf 파일 포맷을 지원해 기존 서비스에 쉽게 통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.
- 벡터 지도 타일: 사용자가 원하는 스타일의 벡터 지도 타일을 간단하게 구축하고 서비스할 수 있습니다. 웹뿐만 아니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사용할 벡터 지도도 만들 수 있습니다.
- 지오코더(geocoder): 장소명 및 주소를 좌표로 변환하는 프로그램을 지오코더라고 합니다. Apache Baremaps의 지오코더는 GeoNames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한다고 하며, 이 역시 데이터 파이프라인과 마찬가지로 기존 서비스에 쉽게 통합이 가능하다고 주장합니다.
오픈스트리트맵 생태계에서는 전통적으로 데이터 파이프라인은 osmosis, 벡터 지도 타일은 MapLibre GL, 지오코더는 Nominatim을 주로 사용해 왔습니다. Apache Baremaps는 이들을 따로따로 설치한 후 설정해 줄 필요 없이 한번에 설치 및 연계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별점이 있습니다.
Apache Baremaps 홈페이지에서 직접 서비스를 써볼 수 있습니다. OSM Carto와 유사한 지도 스타일의 지도를 벡터로 이용할 수 있으며, 아무 개체나 클릭하면 해당 개체의 태그를 바로바로 볼 수도 있습니다.
전체 화면으로 이용해 보고 싶다면 여기로 들어가면 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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